제48장

고예린의 말에 조지연은 의아해했다. “예린아, 그게 무슨 소리니? 또 무슨 꿍꿍이야?”

조지연은 고예린이 좋은 아이가 아니라는 걸 어릴 때부터 알고 있었다.

고예린이 말했다. “내가 무슨 꿍꿍이가 있겠어요. 지금 스폰서 제의까지 받으면서 시달리고 있는데.”

그 말에 조지연의 심장이 덜컥 내려앉았다. “예린아, 무슨 일 있었니?”

고예린은 살짝 웃으며 말했다. “엄마, 걱정하지 마세요. 그날 아빠랑 같이 오시면 돼요. 안 그러면 다른 사람들이 엄마 속 좁다고 할 거예요.”

조지연은 한숨을 내쉬었다. “알았다. 그럼 아빠랑 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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